영화 '팜 스프링스' 줄거리 결말 정보
팜 스프링스
2020년 맥스 바바코우 감독의 영화 - 팜 스프링스
팜 스프링스 줄거리 1
이 영화는 사막도시 '팜 스프링스'의 전경과 함께 잠에서 깨는 주인공 '나일스'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여자친구 '미스티'의 친구 결혼식이 있는 날.
하지만 나일스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입니다.
그 날 저녁 갑자기 신부의 언니 '세라'에게 축하 연설을 시키는 미스티.
그런데 이때 나일스가 세라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는데요.
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신부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나일스.
아무튼 그렇게 연설은 잘 마무리되고,
세라는 자신감 넘치는 나일스가 멋져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라가 사용하는 향까지 정확히 맞추며 호감을 표시하는 나일스.
하지만 세라는 그가 솔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아무렇지 않게 다른 남자와 있는 미스티를 보여주는 나일스.
그렇게 결혼식장을 빠져나와 거사를 치르려던 바로 이때 갑자기 화살이 날아와 꽂힙니다.
아무래도 누구 짓인지 아는 듯 보이는 나일스는 일단 몸을 피하는데요.
다친 몸을 이끌고 어떤 동굴에 들어가는 나일스.
그리고 그가 걱정돼 쫓아온 세라.
그렇게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 다시 결혼식 날 아침으로 돌아온 나일스.
팜 스프링스 줄거리 2
그는 이렇게 "11월 9일"에 갇힌 채 무한히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타임루프에 세라가 들어왔다는 것.
이때 나일스처럼 어떤 에너지로 인해 빨려 들어간 세라.
그렇게 그녀도 11월 9일 아침으로 돌아오고, 누군가의 인기척에 놀라 밖으로 나가지만
그날이 반복됐음을 알게 된 세라.
그녀는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타임루프에 대해 설명하는 나일스.
혹시 다시 들어가면 루프를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세라.
하지만 어젯밤 나일스가 다시 들어간 적이 있었죠.
그처럼 이미 드어간 사람이 또 빨려 들어가거나 혹은 잠이 들면
각자의 '세이브포인트'로 돌아가진다고 합니다.
그렇게 나일스는 수없이 많은 날을 반복했기 때문에
신부뿐 아니라 여기 있는 사람들의 거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루프를 벗어나기 위해 안 해본 것이 없는 나일스는 이젠 거의 해탈한 상태인데요.
세라는 아직 아닙니다. 이때 세라는 갑자기 화살을 쐈던 '로이'에 대해 묻는데요.
그렇게 오래 전 우연히 만나 같이 약을 하던 두 사람.
여기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로이의 말 때문에 약에 취한 나일스는 로이를 동굴로 데려갔고
결국 루프에 갇힌 로이가 복수를 위해 나일스에게 고통을 주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한편 이제 매일 봐야 하는 둘은 괜히 서로 어색해지지 않기 위해 절대 관계는 갖지 않기로 합니다.
이젠 그냥 즐기기로 마음 먹은 세라.
보통의 타임루프와 다르게 여기선 두 사람 모두 '인지'를 하기 때문에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때문에 정해둔 선을 지키지 못하고, 점점 서로에게 빠져든다는 것입니다.
이때 놀랍게도 '공룡'이 등장하는데요.
이건 이 지역의 시공간이 무너져있따는 설정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오랜만에 기분 좋게 맞이하는 아침. 하지만 세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신랑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것이었고 이제 와 죄책감에 휩싸이지만
나일스는 이런 사실을 꿈에도 알지 못합니다.
한편 경찰을 발견하고는 오히려 시선을 끄는세라.
이제 어떻게든 루프를 벗어나고 싶어서인지 아무래도 정신이 나가버린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어딘가 익숙한 이 목소리.
오랜만에 나타난 로이였습니다. 결국 진짜 경찰에게 제압당하는 세라와 나일스.
이제 세라는 자신을 갇히게 만든 나일스를 원망하는데요.
그런데 이때 무심코 나일스의 비밀도 하나 드러납니다.
사실 연설만 대신해주면 관계를 가질 수 있었다고 이제 솔직하게 털어놓는 나일스.
그렇게 다시 11월 9일.
나일스는 세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지만 이제 세라는 보이지도 찾을 수도 없고
나일스는 다시 외로운 시간이 반복됩니다.
팜 스프링스 줄거리 3
그러던 어느 날 신랑이 사용했다는 침구에서 세라의 미스트 향을 맡은 나일스.
이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렇다고 세라가 돌아오지도, 상황이 달라지지도 않습니다.
세라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나일스.
그는 요즘 들어 소식이 뜸한 로이를 찾아갑니다.
생각보다 평범하게 행복한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로이.
사실 그가 가장 크게 분노한 이유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거였는데요.
그는 이제 증오심을 내려놓고 이 행복을 즐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럼 세라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세라는 수없이 많은 날을 반복해 '양자역학'에 대해 공부했고,
이제 그 분야에 통달한 수준에 이으렀는데요.
세라는 루프를 벗어날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 길로 나일스를 찾아간 세라.
나일스는 세라에게 사과를 하고, 세라에게 나일스의 사과보다 중요한 것은 루프 탈출.
동굴에 들어가 스위치만 누르면 되는 일이지만 나일스는 여기서 그녀와 지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나일스의 고백이나 그의 설득은 세라의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제 이 루프가 주는 안락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뭔지 깨달은 나일스.
그는 곧장 세라에게 향합니다.
그렇게 세라가 나일스의 마음을 받아주면서 함께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둘.
결국 둘이 타임루프에서 벗어나 "11월10일"에 도착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