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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에어닥터' 줄거리 결말 정보

5분 정리 2023. 10. 9. 09:18

에어닥터

 

[일본 드라마 기묘한 시리즈 '에어닥터' 줄거리 결말 정보]

 

 

에어닥터 줄거리1

남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교에 가지 않고 작은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의학드라마 외과의사를 바라보며 꿈을 키웠고,

그렇게 회사를 그만둔 뒤 3년간 맹렬히 공부한 끝에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의대 합격은 시작에 불과했죠.

학비가 어마무시한 의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자는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6년간 힘썼는데요.

안타깝게도 의사면허취득시험에 떨어졌고 9년간 공부한 끝에 남자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빚이었습니다.

 

 

에어닥터 줄거리2

그리고 남자는 빚을 갚기 위해 자살을 결심하고, 비행기에 올랐죠.

그때 웬 중년 남자가 숨을 헐떡이고 의대생에 불과한 남자는 자기도 모르게 손을 올립니다.

남자는 비록 의사는 아니지만 6년간 열심히 공부했으니

가벼운 조치 정도는 취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 것이죠.

다행히 환자의 증상은 가벼워보이고, 남자는 빠르게 조치를 취한 뒤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웬걸, 분명 가벼운 부정맥으로 생각했는데, 환자는 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아내가 건넨 진단서를 보는데요. 

남자는 환자의 가슴에 물이 고였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환부에서 고름을 빼야한다고(드레이니지술) 진단했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자는 수술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의대생에 불과하고

혼자서는 집도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에는 놀랍게도 마취의와 간호사가 모두 탑승해있었습니다.

남자는 당황하며 어쩔 수 없이 집도를 시작하려하는데

사실, 지금 상황에 당황한 것은 의대생 남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마취의도 마취의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승무원에 물음에 대답을 한 건 마스이라는, '마취의'와 발음이 똑같은 이름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이패스 등의 단어를 알 수 있었던 이유도 유일하게 히트했던 만화가 의료물이었던 것.

의료물 만화편집을 담당한 경험 덕분이었죠.

가짜는 의사와 마취의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간호사도 실은 진짜 간호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승무원의 말에 대답을 한 이유는 가게에서 간호사 코스프레를 한 채 일하고 있기 때문이었죠.

서른 명이라고 대답한 것도 환자의 수가 아닌 접대 고객의 수 였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도 마취의도 사실은 그들이 간호사와 마취의가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모두의 눈이 기대를 가득 안고, 그들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죠.

의대생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고민합니다.

어려운 수술이니만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상황,

결국 의대생은 의료기기가 없으니 집도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나리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에어닥터 줄거리3

그때, 하와이 패션으로 잔뜩 꾸민 남자가 승무원 앞에 나타나

승무원에게 칼을 내밉니다. 칼을 본 승객들은 패닉상태에 빠집니다.

승무원은 침착하게 테러범과 마주하는데 사실 테러범은 20년만에 4일간의 휴가를 얻은 평범한 회사원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테러범이든 회사원이든 승무원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실은 승무원들이야말로 하이잭을 계획한 진짜 테러리스트였기 때문입니다.

한편 혁명집안의 단원이 된지 3개월밖에 안 된 승무원은 하이잭 계획이 겁나던 차에 잘 됐다고 생각하고

일단은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에 집중합니다.

가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이잭 소식을 들은 기장은 잔뜩 긴장하는데요.

왜냐하면, 기장이야말로 실은 승무원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장과 부기장의 마음에 들기 위해 직접 허브티를 만들어 건넸는데 하필 두 사람이 식중독으로 쓰러진 것이었죠.

승무원이 운전을 하니 기내는 흔들리고, 테러범으로 혼란은 가중됩니다.

 

 

에어닥터 줄거리4

의대생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그때

에어기타 아저씨가 어째서인지 의료기구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이 남자야 말로 의사였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수술을 하던 중 실수로 환자의 목숨을 빼앗았고

그이후로는 감히 메스를 잡지 못하고 있죠.

의대생은 이제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인재와 기구 모두 갖춰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망설이고 망설이는데

의사가 됨녀 꼭 듣고싶었던 말 2위(이 사람을 살려주세요.)에 해당하는 말을 듣게 되고,

집도를 시작합니다.

 

 

에어닥터 줄거리5

가짜는 이어지고 이어집니다. 

사실 환자의 부인은 부인이 아니었습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온 사람인데 옆자리에 앉은 남자와 친해졌을 뿐이었죠.

그럼에도 평소 사모님이라고 불리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왕 이렇게 된 거 지금 상황을 즐기기로 결심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의사는 잔뜩 긴장했습니다.

아직도 수술에 자신이 없죠.

그러던 중 한 가지 사실에 눈치챕니다.

바로 어쩌면 자리에 앉아있는 중년 남자가 진짜 의사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여자리 아저씨가 에어기타 일인자라고 굳건히 믿는 꼬마에게 커트 당하고,

꼬마는 옆자리 아저씨에게 에어기타를 보여달라고 부탁합니다.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고, 테러범까지 에어기타를 보이라고 명령하죠.

결국 에어기타 아저씨는 어쩔 수 없이 어색함을 가득 안고 에어기타를 선보이는데요.

남자의 어설픈 실력에 사람들은 남자의 정체를 의심하고

모두를 속이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까지 '가짜'라는 말에 잔뜩 긴장합니다.

터질것만 같은 부담감. 결국 의대생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수술을 그만두려하는데 그때,

아이는 순수하게, 에어기타 아저씨의 말을 믿어주고,

아이의 순수함에 마음이 일렁이는 모두는 다함께 진심을 다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테러리스트인 승무원도, 테러범을 퇴치하고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죠.

승객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기장도 지지 않습니다.

모두 자신의 신분을 소인채 최선을 다하고 결국 의사는 수술을, 기장은 운전을 완벽하게 해냅니다.

 

 

에어닥터 줄거리6

비행기는 드디어 안전하게 하와이에 도착했습니다.

가짜였던 모두는 진짜 자신, 진짜로 원했던 자신을 찾고

의사가 되면 듣고 싶었던 말 3가지를 모두 들은 의대생은

이번에는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며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에어닥터 리뷰

에어닥터는 2013년 봄 특별편으로 방영했습니다.

처음 이 작품을 봤을 때 마냥 웃긴 작품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기발하다, 참 재밌는 생각이다, 정도로만 받아들였죠.

그런데 제가 요즘 좀 힘든 일이 있었기 때문인지

이번에 작품을 보니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이 작품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무엇인든 될 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건네는 것처럼 보였어요.

우리는 때떄로 내가 감히?, 내가 어떻게?, 나한테 무리야, 내가 가능할 리가 없어. 라는 생각을 하잖아요.

주인공 남자도 그런 생각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그 때 아이가 '가짜 아니야.', '엄청 멋있었어.' 라고 말해요.

저는 그 아이가 단순히 '누군가의 아들'과 같은 타인이 아닌 내 안의 작은 목소리, 계산 없는 순수한 마음을 형상화한 게 아닐까 싶었어요.

혹시 지금 하시는 일, 나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

그러면 작품에서 말하는대로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먼저 믿어보는 건 어떨까요?

다 잘 될 거라고요. 나는 분명 잘할 수 있다고요, 나는 내가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요.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존재가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인의 잣대에(혹은 지레 겁을 먹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가두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니까요.